2015-10-18 마지막 편집

전시기획자

하는 일

신문이나 방송에서 EXPO, FAIR, SHOW라고 하는 전시회의 광고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1년 동안에만 전 세계적으로 15,000여회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 있는 전시회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이런 전시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사람이 전시기획자 입니다. 전시기획자라고 하면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감독하고 지시하는 폼 나는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할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나의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전시기획자가 하는 일을 살펴보면, 전시를 의뢰받은 경우가 아닌 스스로 전시를 개발하여 개최 할 경우, 제일 먼저 어떤 전시를 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템(ITEM) 선정을 합니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국∙내외 유사 전시회를 참고하고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여 선정된 아이템이 전시가 가능한지를 판단합니다. 시장조사까지 마치게 되면 본격적으로 기획안을 작성을 하는데 이때가 기획자의 역량이 제일 크게 발휘되는 때입니다. 기획안이 확정 되면 시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참가자 모집 및 접수, 전시회에 대한 홍보, 전시장 배치 등의 일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나면 대망의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이때는 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사소한 문제라도 없는 지 등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전시가 끝난 후 전시장 철거, 참가업체 물품에 대한 반출, 회계정리 등 의 사후정리도 전시기획자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하나의 전시를 위해서 이처럼 할 일이 많습니다. 물론 전시를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수행하지만 전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전시기획자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전시기획자들은 두뇌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전시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출장도 잦아지고 출∙퇴근 시간도 불규칙 해지는 것이 전시기획자들이 감수해야 할 어려움입니다.

준비방법

전시기획자에게 요구되는 학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교육기관으로는 전시학과, 컨벤션학과, 관광경영학과 등이 대학원과 대학에 개설되어 있고 이 외에도 전시자협회, 무역협회 등 타 기관에서 제공하는 전시기획자를 양성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전시학, 전시행사경영론, 기획론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관련자격증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2002년부터 도입한 컨벤션 기획사라는 자격이 있습니다. 컨벤션(Convention)사업도 내용을 보면 전시(Exhibition)와 비슷한 점이 많고, 최근에는 전시와 회의가 함께 열리는 경우가 빈번해 지면서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컨벤션 기획사 자격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과목은 컨벤션 실무론, 컨벤션 영어 등의 필기와 컨벤션 실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COEX에서 관리 하는 CEM(Certified in Exhibition Management)라는 자격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미국 내 전시관련 학부의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과정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명이CEM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치밀한 성격과 열정이 있으며, 큰 흐름을 짚어낼 수 있는 안목과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 이야말로 전시기획자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시회의 특징을 보면 국제화와 전문화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인 행사가 많아지고 있음으로 외국어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할 수 있고 전시회가 다양한 분야로 전문화되어감에 따라 전시기획자들도 일을 하려면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항상 자기 개발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준비를 해 나가야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직업전망

전시기획자는 전문 전시업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전시기획자의 수는 파악이 되고 있지 않으나 참고로 2001년 통계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전시업체 수는 914개이고 전시 업체의 종사자는 6,567명이었습니다. 전시산업에 대한 관심은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꾸준히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산업자원부에서 2004년 6월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전문 전시공간도 2004년 현재 총 6개가 운영되고 있고 2005년에는 고양시,광주, 창원에 3개의 전시장이 더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시건수도 전문전시장 행사 만을 기준으로 1991년 66회에서 2003년 365회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과 전시회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전시인력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시기획자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이 기초부터 탄탄히 준비한다면 기회는 여러 분들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하지만, 전시회가 늘고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성공할 만한 전시회 아이템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한 전시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시자체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대해서 항상 관찰을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열함이 더 필요한 전시 기획자! 일을 하는데 있어 자신이 생각한데로 이끌어 가는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도전 해 볼만한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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