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마지막 편집

입학사정관

개요

입학사정관은 학업성적 및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하여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평가하고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대학의 관문을 지키는 문지기이며 동시에 대학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갖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대학의 발전과 미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학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직업에 대한 철저한 사명감과 소속 대학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그리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출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관련 전문 교육이 없어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데 어려움이 있고, 제도 도입 초기라 계약직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크게 신입생 선발과 관련된 사정 업무, 전형 결과 분석 및 연구개발 업무, 고교와 대학 간 연계 홍보업무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학생선발 측면에서 입학사정관제전형과 관련된 사정업무에 직접 참여하는데, 서류검토 등을 통해 성적을 주며 면접고사의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성적을 주는 등 신입생 선발과 관련한 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연구개발 측면에서 국내, 외 대학의 입시제도를 수집하며 해당 대학의 입시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대입전형계획 세우고 입학전형 요소 및 평가 척도를 개발하는 일을 수행한다. 아울러 홍보 측면에서 고교와 대학 간 연계활동을 하고 우수학생들이 대학에 많이 지원하도록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상담 및 지원자 정보 등을 수집하기도 한다. 주로 1년 중 상반기에는 전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홍보하며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하반기에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하여고 다음 해 전형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맡는다.

입시는 1년 단위로 매년 반복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은 매년 유사한 업무를 반복하며 주 40시간 근무가 일반적인 편이다. 수시, 정시모집, 추가모집 등의 전형일정 전후와 서류 심사기간에는 야근이 많은 편이기도 하다. 또한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과 대인 접촉이 빈번하며 외근이나 지방 출장도 잦은 편이다. 입시결과를 분석하는 일은 창의력과 분석력,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한편, 학생을 선발하는 일과 관련해 있어 공정성과 타당성이 중요하므로 심리적인 부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입시업무의 특성상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고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 다른 대학과의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매년 성과에 민감해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는일

준비방법

입학사정관은 다양한 전형자료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낼수 있는 통찰력과 판단력, 분석력 등이 요구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입전형계획이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제도를 운영함에 있어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관찰하듯 꼼꼼하며 분석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법적으로 입학사정관의 자격을 명시하고 있지 않고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없어 입학사정관이 되기 위한 자격적인 제한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업무의 특성상 독자적인 연구능력과 분석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이 되기 위해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대학 인재상에 맞는 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론, 교육평가론 등의 지식도 요구된다. 이밖에 입시결과를 분석하기 위해서 통계의 해석과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통계학, 조사방법론, 통계분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은 주로 대학의 입학관리처에서 근무한다. 채용은 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일부 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논술고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보통 서류 평가에서는 전공의 적합성, 교육 및 입시 유경험자,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외국어성적 등을 주로 보며, 면접평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기초지식, 고교정보 및 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소양, 통계학적 지식, 입학사정관으로서의 품성, 사명감 및 일에 대한 열의 등을 평가한다. 국내에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어 계약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도 많은 편이며, 정규직으로 운영하는 경우 연구교수나 연구직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력이 필요할 때 신규 채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학의 교직원 가운데 입학 관련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뽑는 경우도 있다.

학력 분포

중졸이하 (0%), 고졸 (0%), 고졸 후 교육이수 (0%), 전문대졸 (0%), 대졸 (33%), 대학원졸 (67%), 박사졸 (0%)

전공학과 분포

인문계열 (21%), 사회계열 (22%), 교육계열 (34%), 공학계열 (5%), 자연계열 (13%), 의학계열 (2%), 예체능계열 (3%)

임금정보

조사년도:2013년, 임금 하위(25%) 3150만원, 평균(50%) 4000만원, 상위(25%) 5500만원

직업전망

우리나라 입학사정관제는 2007년 8월부터 5년간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도입 첫해 10개 대학을 시범대학으로 선정하고 2008년에는 40개 대학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확대에 따라 최근 각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을 대폭 충원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 창출이 있어 왔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한편에서는 정부의 시범사업이 중단되는 시점에 입학사정관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최근 대학 행정의 전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입시업무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중심 입시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종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한 입학사정관제도가 들어선 이후 입학사정제도에 대한 우려와 지지의 목소리가 동시에 존재한다. 정부에서 입학사정관제도로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을 어느정도 책정하는가와 정부의 지원정도에 따라 대학에서 차지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지와 비중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입학관리처 직원은 사무행정직으로 채용되어 다른 부서에서 발령을 받는 형태로 돌아가며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입학업무가 특수한 전문성을 요구한다는 인식이 모아지면서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입학사정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입이 완전 자율화되는 2011년 부터는 대학별 특성을 살리는 대입전형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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