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마지막 편집

수중재활운동사

탄생배경

건강과 관련해 ‘물’을 이용하는 직업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서 수중재활은, 물리치료의 한 분야로 수세기 전부터 수(水)치료(Hydro Therapy), 수중운동(Aquatic Exercise)이란 용어로 알려져 왔죠. 특히 영국, 독일 등의 유럽에선 오래전부터 치료적 개념이 두드러진 수치료가 발달해왔고 미국에선 치료적 관점 뿐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위해 물을 이용하는 재활운동이 발달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수치료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일반적인 수중운동의 장점과 단점을 서로 보완해 물이 우리 몸에 주는 효과를 최대한 살리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바로 수중재활운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본래 수치료와 수중운동이 개별적으로 소개됐지만 두 분야가 본격적으로 함께 소개된 것은 2000년도 경입니다. 이때부터 장애인 및 환자를 위한 수중에서의 치료적 재활운동 뿐 아니라 임산부, 고령자 등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중재활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죠.

하는 일

수중재활운동사는 물을 이용해 우리 신체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물 전문 운동사입니다. 수중재활운동사는 의료기관과 재활 및 건강관리 관련기관, 스포츠센터 등에서 근무합니다. 이들의 업무는 일하는 공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죠. 먼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에선 의사의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상태를 파악한 뒤 주관적, 객관적 운동능력을 평가해 치료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중환경을 선택하는 일부터 합니다. 환자에 맞게 수중시설, 수온, 수심, 수중장비 등을 선택한 다음엔 치료목적과 단계에 알맞은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계획해 실행하죠. 보통 신경계, 근골격계, 심장순환계, 내분비계 등이 손상됐을 때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받게 됩니다. 그 뒤엔 수중재활운동을 한뒤의 변화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치료를 끝내거나 다시 수정한 치료목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 치료 계획을 짜게 됩니다. 의료기관과 비교할 때 일반 스포츠센터 및 건강 관련 기관에서 의료적 진단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담을 통해 고객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파악하죠. 상담 과정에서 고객에게 의료 분야에서 진단받은 자료를 첨부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 뒤 업무 과정은 의료기관의 업무 과정과 같고 역시 일정 기간 운동을 한 뒤엔 그간의 평가를 탭?다음 일정을 계획합니다.

근무환경

수중재활운동사는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근무 환경은 좋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물속이나 물과 가까운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거나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죠. 평소 근무 시간은 1일 약 8시간이며 재활운동 지도를 위해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물속에서 보냅니다. 대상자에 따라 일대일 또는 집단으로 재활운동을 지도합니다. 근무시간을 잘 계획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게 근무 할 수 있으며 나머지 시간은 재활운동과 관련한 평가 및 문서업무 그리고 기타 업무를 보게 됩니다. 직업 특성 상 물을 가까이 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질환이 염려 될 수 있으나 물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독약품에 대한 특이 체질이 아니면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보통 수중재활운동사는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곤 하죠. 물속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면 부력 때문에(물에 떠 있게 하는 힘) 근육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또 굴절된 수면을 바라보다 보면 눈의 피로가 빨리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자나 대상자의 질환에 따라 수온의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여름 같은 경우 35℃ 수온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를 적절히 잘 맞추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준비방법

수중재활운동사는 의사, 물리치료사 등 서로 다른 영역 전문가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체역학, 운동치료학, 인체해부학, 생리학 등과 같은 기초학문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며 고객과의 상담을 위한 상담기법도 갖춰야 합니다. 현재 수중재활운동사가 되기 위한 전공 제한사항은 없지만 학력 제한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체와 관련된 체육학과, 특수체육학과, 물리치료학, 작업치료학, 간호학과 그리고 특수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전공자가 우선 유리한 접근을 할 수 있죠. 아직 우리나라 대학기관엔 수중재활운동과 관련한 전공학과가 없지만 몇몇 대학에선 관련 강의과목을 개설해놓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및 장애인의 재활운동을 위한 수중재활운동사 양성교육기관에서 일정교육을 이수하면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이 주어집니다. 최근 이런 사설 기관이 형성되고 있으나, 반듯이 질높은 교육을 받고자 할 때는 전문성이 있는 교육 커리큘럼(이론과 임상실습)을 갖춘 교육기관인지, ‘수중재활운동사’라는 명칭을 정확히 사용하고 있는지 등 꼼꼼한 검토와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수중재활운동은 한두 가지 기술을 습득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학문의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한 전문교육입니다. 본래 수중재활운동사의 교육내용은 인체와 관련한 기초학문(인체해부학, 인체생리학, 생체역학, 운동치료학 등)과 수중운동과 관련한 물리학, 유체역학 그리고 대상자에 따른 임상실습과 임상 연구 방법 및 평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육 내용을 확인할 때 정형화된 이론과 운동요법의 매뉴얼 순서만 외우도록 가르치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중재활운동사를 뽑는 병원이나 장애인 복지기관 등에선 사설기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뽑고 있으므로 특별히 다른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같이 물리치료를 하는 곳에선 물리치료사 면허를 갖추고 있으면서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놓고 있으면 훨씬 취업에 유리합니다. 수중재활운동사는 장애인복지시설, 병원(종합, 의원급 병원), 노인요양센터, 스포츠센터 등에서 활동합니다. 병원과 같은 기관에서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전문 분야로 경험해보고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을 갖춰놓았으면 취업을 할 때 유리합니다. 그 밖에 장애인복지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에서 일반체육 및 특수체육을 전공하고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을 갖춘 사람을 주로 뽑습니다. 경력을 쌓은 뒤에는 개인적인 사업체를 꾸려갈 수 있으며 일반적인 운동 및 전문스포츠 관련 분야의 개인 수중재활운동 트레이너로서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진출현황

현재 수중재활운동사 자격을 갖추고 이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 수를 집계한 자료는 없습니다. 하지만 종합병원, 복지관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 수를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전국적으로 약 60명 미만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임금 수준은 기관마다 다르지만 초봉의 경우 150만원에서 200만 원 정도이며, 경력자들은 월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를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업을 할 경우는 월 평균 약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수입이 발생합니다.

직업전망

고령화 사회가 왔고 개인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수중재활운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활과 운동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아우른 이 직종은 전문직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질적으로 보다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도 예상이 됩니다. 수중재활운동사의 일자리는 의료기관, 복지기관, 스포츠센터에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매뉴얼로 ‘수중재활운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는 복지관도 많아졌습니다. 또 의료적으로도 종합병원, 정형외과병원, 재활병원에서 환자의 재활치료와 관련해 수중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밖에 일반 스포츠센터에서도 근골격계 환자, 노인성 질환자, 비만자 등과 같이 병원 진료와 연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과 운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수중재활운동사의 일자리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류 식품/웰빙/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