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마지막 편집

번지마스터

하는 일

비단 고소공포증이라는 질병을 앓는 사람이 아니어도 높은 곳에서는 누구나 긴장과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쾌감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번지점프는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온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찔한 높이에 위치한 번지점프대에서 내려다보는 땅은 아득하기만 할 텐데요, 한발 한발 내딛기도 어려운 그 상황 속에서도 번지점프(Bungee Jump)를 시도하는 이들을 돕고, 난간 끝에서 줄을 잡아 올리고 장비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바로 번지마스터입니다. 점프마스터(Jump Master)라고도 하는 이들은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교육과 안전 검사, 안전한 점프의 진행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해요. 먼저 도전자에게 안전장비 착용을 안내하고, 착용한 장비를 확인합니다. 장비착용 후에는 몸무게를 측정하는데요, 이에 따라 번지코드 강도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지점프에 앞서 서약서를 안내하여 작성하게 한 후 도전자와 함께 리프트로 번지점프대로 올라가서 안전교육과 팔을 벌리고 낙하하는 연습을 실시해요. 도전자가 불안하거나 당황하지 않게 도와주고 구령과 함께 뛰어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도전자가 점프를 하면 안전하게 착륙했는지 확인한 후 커드에 연결되어 있는 리프트를 내려 안전하게 착륙시켜 줍니다.

준비방법

아직 국내에는 번지마스터를 양성하는 기관이 없어 미국이나 뉴질랜드의 번지점프협회 강사를 초청해 40여 일간 전문교육을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번지마스터는 기본적으로 번지점프를 잘해야 합니다. 본인이 체험한 바를 바탕으로 번지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가이드 할 수 있어야 해요. 따라서 번지마스터가 되려면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담력이 필요하고, 의지와 도전력, 모험심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통 하루 30여 명이 번지점프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한 사람의 도전이 끝날 때마다 10~15kg 정도의 번지코드(번지점프용 고무줄)를 끌어올려야 하죠. 따라서 건강한 체력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원해서 점프대까지 올라온 사람들도 정작 높은 곳에 올라가면 당황합니다. 이때 번지마스터가 사람들이 안심하고 번지점프에 몸을 맡길 수 있도록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체력과 담력은 물론 차분한 성격과 신뢰감을 주는 말솜씨도 필요하겠지요?

직업전망

남태평양 펜타코스트 섬의 원주민들이 행하던 성인식 풍습에서 유래되었다는 번지점프는 국내에는 1995년 대전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대중적인 레포츠가 되었습니다. 현재 총 9개의 번지점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번지점프장마다 1~2명의 번지마스터가 활동하고 있어 총 20명 내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직 체계적인 번지마스터 양성 교육기관은 없습니다. 번지점프장에서 마스터를 뽑은 후 미국이나 뉴질랜드 등의 번지점프협회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합니다. 수료 후에는 시험을 통해 자격증이 주어지며, 보통 이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번지마스터라는 직업명이 직업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되기 전까지 번지마스터로 활동하는 분들조차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아르바이트에 가깝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직업사전에도 등재된 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게 되었다고 해요. 활동하시는 번지마스터들의 이야기로는 도전자의 안전을 살피고 시설을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번지점프가 레저스포츠로서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낙하방법을 연구하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답니다. 이처럼 번지마스터는 1인 3~4역은 거뜬히 해낼 수 있어야 함을 기억하세요.

분류 관광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