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마지막 편집

문화마케터

탄생배경

문화마케팅의 역사는 고대 로마시대 문화예술의 전폭적인 후원자였던 정치가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가 시작한 메세나(Mecenat) 운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죠. 오늘날의 기업들은 단순히 사회공헌 차원에서 문화적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이 지원을 통해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으로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문화예술 분야의 감성코드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문화적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세계적으로 문화마케팅이 활발한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초대형 보험그룹 GAN은 1987년 칸느영화제를 기념으로 영화재단을 공식 발족시키면서 문화마케팅을 펼쳐나갔고, 영화문화재의 복원, 영화배금의 활성화 등 주된 사업들을 통해 젊은 소비층에게 보다 친숙한 기업으로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94년에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발족했고 그 뒤 국내 문화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점차적으로 문화마컷쳄?선호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문화마케팅이 점점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문화마케터라는 직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화마케터는 기존에 전혀 없었던 직업이 아닙니다. 문화마케팅이 부각되고 전문화되면서 기존의 마케팅 영역에서 세분화돼 나온 직업이죠. 결국 문화계에서는 마케팅 종사자들을 문화마케터로 통칭하게 되었고, 기업에서는 마케터, 브랜드매니저 등이 문화예술과의 접점을 찾는 과정에서 문화마케터로 불리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는 일

문화마케터는 상품으로써의 문화를 기획하고 판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문화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모든 일을 합니다. 공연예술단체의 경영 및 마케팅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를 활용하는 기업의 내부 경영, 도시와 지역의 문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마케터가 하는 일과 업무영역은 매우 다양합니다. 문화마케터들의 대표적인 업무를 근무하는 곳에 따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공연전문업체에서 일하는 문화마케터는 주로 진행 중인 공연의 마케팅 전략을 짜고 해외 수출 등을 담당합눼? 우리나라 드라마를 외국에 수출해 한류열풍을 돕고, 인기가 있는 해외 영화나 드라마, 공연, 전시작품을 한국에 들여와 관객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기업에서 근무하는 문화마케터는 보통 마케팅 부서, 홍보부서 등에서 근무하는데 주로 상품 판매율을 높이거나 기업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문화를 활용한 전략과 계획을 세웁니다. 고객을 위해 좋은 공연이나 전시를 골라 기업이 후원하도록 하거나 혹은 티켓을 구매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선물하는 등의 일도 하죠. 또한 최근에는 문화 예술을 활용해 기업이미지를 변화시키거나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문화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업무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문화마케팅 전문업체에서 근무하는 문화마케터는 문화예술을 교육상품으로 만드는 일도 합니다. 배우와 극작가들을 통해 교육 참여자들의 발표력이나 말하기 능력을 개발하거나 화가를 초청해 비주얼 및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문화예술을 하나의 교육상품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죠. 이처럼 문화마케터의 업무영역은 분야별로 매우 다양하지만 결국 문화예술을 하나의 상품으로써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무환경

근무환경은 일반 사무직과 유사합니다.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때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주로 사무실 안에서 근무하며 컴퓨터를 이용한 자료와 문서작성이 많아 눈의 피로가 많습니다. 외부 고객들과의 미팅이나 시장 조사를 위해 외근을 하는 경우도 많으며 직업적 특성 상 각종 공연 관람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준비방법

문화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연극, 영화, 음악 등 문화전반에 대한 흥미는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문화에 대한 지식과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업 특성 상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 적합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능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합니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력도 요구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케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죠. 마케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이론적인 지식과 경험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적인 유행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분석력과 판단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의 관련학과로는 경영학, 경제학, 마케팅학, 광고홍보학 그리고 예술(경영)대학(원)의 예술 경영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아트스쿨 문화예술원의 문화마케팅 전문가과정,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의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 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은 전공이나 교육 과정은 관련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문화마케터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들은 아닙니다. 실제로 문화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경영학, 산업디자인, 통계학, 사회학, 광고학 등을 비롯해 연극, 영화, 음악, 무용 등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문화마케터들은 문화마케팅 전문업체, 공연예술단체 등에 소속돼 있거나 기업의 경우 마케팅, 홍보팀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채과정을 통해 채용이 이루어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채용합니다. 채용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면접 때 문화전반에 대한 관심과 흥미 그리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와 창의성 등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 활동하다가 공연예술 단체나 문화마케팅 전문업체로 직장을 옮기는 경우도 있으며 관련해서 직접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업무 경험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아 전문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출현황

국내 문화마케터 인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그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업에서 활동하는 문화마케터들은 일반 사무직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습니다. 이밖에 문화마케팅 전문업체나 공연전문업체의 경우 초봉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3년에서 5년 정도의 실무 경험을 쌓으면 높은 임금조건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직업전망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90년부터 2003년까지 14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산업 규모는 4배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 문화산업은 6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문화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문화상품이 고부가가치를 낳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앞으로 관련 전문 인력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대학 교수인 피터듀런드는 마케팅 전문가들이 사회곳곳에서 문화마케팅을 넘어 문화를 소재로 부를 만드는 전략으로 컬처노믹스(Cultunomics)가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컬처노믹스는 문화(culture)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문화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영화, 드라마 등 국내 문화뽀걋?해외 진출이 늘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문화가 회사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끄는 축이 된다는 걸 깨달으며 관련 전담부서를 두고 있어 앞으로 일자리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문화 관련 직종은 젊은층들이 특히 종사하고 싶어 하는 선호분야여서 취업에는 상당한 경쟁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어떤 직업보다 창의력과 풍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감수성이 필요한 직업이므로 본인의 적성을 잘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류 경영/금융/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