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마지막 편집

독서치료사

독서치료사는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장애를 갖는 사람들에게 의사가 약을 처방하듯 책을 처방하는 이를 말한다.

독서치료사란?

독서치료는 책, 비디오, 영화 등의 독서 자료를 통해서 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을 때 좀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내담자에게 자아개념을 발달시키고,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다른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나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 하는 방식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종의 카운셀링 기법을 말한다. 이처럼 다양한 독서자료 및 미디어자료를 활용하여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리 치료를 수행하는 사람을 독서치료사라고 한다.

독서치료의 기원

독서치료의 기원을 보면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뿐 아니라 다른 예술이 사람에게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정서를 불러일으킨다고 이야기하였고 그 당시 책은 그 자체로서 심리 치료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옛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라는 글이 적혀 있는데, 이는 책이 가지고 있는 교육과 치료의 힘을 통해 생활이 질적으로 풍부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 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독서치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불과 2002년도 부터이다. 다른 심리치료와 같이 독서치료사의 수행업무는 진단, 계획수립(치료프로그램선정), 치료, 평가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내담자의 심리검사 결과자료, 내담자 및 내담자 부모와의 상담, 그리고 독서치료 관련 부가 검사를 실시하여 내담자에게 적합한 치료프로그램을 선정한다.

독서치료사가 수행하는 검사로는 독서능력검사,문장완성검사, 투사적 그림검사(HTP: 집, 나무, 사람 그림검사 / KFD:동적가족화 그림검사) 등이 있다. 치료방법으로 책을 선택한 경우, 책을 읽어주거나 내담자가 읽은 책의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는 책 속의 인물, 사건, 생각들에 대해서 동일시를 찾아가며, 이를 통해 이야기속으로 동화되고 갇혀있던 감정을 해소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된다다.

치료과정 중의 내용을 일지에 기록하거나 비디오로 촬영해서 면밀히 검토하기도 한다. 이는 치료과정 중에 찾아내지 못한 점을 다시 검토함으로써 치료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담자가 아동이라면 매 회기마다 아동에 대한 치료를 마치고 나서 부모와 상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는 치료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치료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치료결과에 대해서 내담자 부모와 이야기를 나눈다.

준비방법

독서치료사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학력은 없다. 따라서 대학교의 정규 학위 과정을 수료하거나 대학교 사회교육원 또는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독서치료과정을 통해서 이 직업에 들어설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안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며 대부분 석사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사람들이 많다. 독서치료사는 독서자료(책, 비디오, 영화 등) 를 매개체로 성인을 비롯하여 아동들의 심리치료를 수행하기 때문에 심리학, 상담학, 아동학 등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믿음, 포용력, 존중감 등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의 치료사와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즐겨하거나 읽는 것을 좋아하면 더욱 좋다. 독서치료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정규 학위과정으로 개설된 문학치료학과나 심리학과, 독서교육과, 특수교육과, 유아교육과, 아동학과, 문학과 등에서 공부한다면 이 분야에 들어서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직업전망

독서치료는 아직 태동기에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국내에 독서치료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주로 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학교, 도서관, 개인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치료를 수행하기도 한다. 정규직보다는 파트타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서치료관련 강의를 하기도 한다. 독서치료사의 수입에 대한 통계는 아직 없으나, 복지관에서 활동하는 독서치료사의 경우 월 4회에 10 ~ 15만원 정도이며 복지관과 별도의 계약을 맺어 비율에 따라 수입을 얻게 된다. 개인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치료사마다 다르게 책정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1회기(40~50분)에 약 35,000 ~ 40,000원 정도이다. 다만, 과거 독서지도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던 사람들의 노력과 더불어 책과 밀접히 관련된 사서들 또한 독서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분류 보건의료/교육